◆…베트남어로 된 베트남 전용 쿠쿠 밥솥. 사진=쿠쿠 제공

생활가전 기업 쿠쿠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쿠쿠는 지난 20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 짓고 제품군을 확대해 베트남에서 종합 생활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쿠쿠 베트남 법인은 기존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브랜드샵에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한국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밥솥 라인을 선보이고 주방 가전뿐만 아니라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상품 군을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지온'을 통한 판매도 시작한다. 이지온은 베트남 시장에서 고가에 속하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낮은 초기 부담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소비자는 이를 통해 기존 가격의 3~4분의 1 수준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멤버십 가입으로 정기적인 제품 케어 등 보다 세심한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쿠쿠는 이번 베트남 법인 설립을 기념해 베트남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베트남 전용 압력 밥솥 2종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한글 및 영어로만 표기돼 있어 사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베트남 소비자를 배려해 매뉴얼에 베트남어를 적용했다. 또한 고온과 고압에 강한 엑스월 블랙코팅을 적용해 강한 내구성을 갖추었다. 자동 살균세척, 밥물 고임 방지 배수로, 소프트 스팀 캡 등 청결시스템도 갖춰 밥솥 위생까지 관리해 준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과 체계적인 서비스로 베트남 시장에서 쿠쿠만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전용 압력밥솥과 같이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생활가전 브랜드로 자리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