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2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경제상황 전망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참석 장관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고용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정책방향을 손질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관계부처 장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고용상황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내면서,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은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이 수정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 장관과 금융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용상황이 9월에 이어 하반기에도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구조조정, 내수부진에 따른 일시·일용직 고용 둔화, 정책불확실성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기업과 시장에서 근로시간 단축이라든지 최저임금 등에 정책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참석자들은 정책이 수정·보완될 필요성이 있는지의 여부를 논의했다.

관련 대책으로는 공기업·재정을 통한 경기보강과 함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산업구조 재편 작업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핵심 규제개혁 사안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작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를 지속 발굴·개선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