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이익 전년 比 8.9% ↓ · 누적 판매량 6.0% ↓

현대자동차는 26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판매 326만 9185대 △매출액 71조 8752억 원(자동차 55조 8337억원, 금융 및 기타 16조 415억 원) △영업이익 3조 7994억원 △경상이익 4조 224억원 △당기순이익 3조 2585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중국 판매 부진에 불구 국내시장의 그랜저 호조 지속과 신차 출시, 신흥시장 판매 확대에 힘입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했다” 며 “미국 등 수요둔화 지역을 중심으로 인센티브 상승과 영업부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선보인 코나, G70 등 신차들에 대한 시장반응이 매우 고무적인 만큼,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 며 "친환경·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미래 핵심 분야 경쟁력 제고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3분기 누적 판매대수 6% ↓  당기순익 29.9% ↓
글로벌 시장포함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감소한 326만 9185대를 팔았다. 다만, 중국을 제외할 경우 3.2% 증가한 275만 5185대 판매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다양한 신차 효과 및 판매 증가(중국 제외 기준) 등에 힘입어 자동차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금융부문 매출 또한 지속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71조 875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신차 출시 증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6.4% 증가한 9조 5604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3조 799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5.3%로 지난해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베이징현대 등의 실적둔화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33.4% 감소한 4조 224억 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29.9% 하락한 3조 2585억 원을 나타냈다.

한편, 3분기 전체판매 실적은 △판매 107만 1496대 △매출액 24조 2013억 원 △영업이익 1조 2042 억 원 △경상이익 1조 1004억 원 △순이익 939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51만 7350대 실적을 올린 반면,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 해외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불구 중국 시장 하락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체 8.2% 감소한 275만 1835대의 실적에 그쳤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심화되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 또한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친환경,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핵심 분야 경쟁력을 높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하는데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