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중앙노동위 위원장에 박수근(62)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창룡(62)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2명의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

◆…박수근 신임 중앙노동위원장(청와대)

신임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은 부산고와 연세대 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사법고시(28회)를 거쳐 한국노동학회 회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위원회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신임 박 위원장에 대해 "변호사 출신의 노동법 교수로서 대학과 정부 위원회에서의 다양한 활동으로 노사관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노동분쟁의 조정과 심판에 대한 전문성과 공직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노동관계에서 발생하는 노사 간의 이익 및 권리분쟁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정·판정하여 산업평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김창룡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은 대구 계성고와 건국대 낙농학과를 나와 영국 런던시티대와 영국 카디프대에서 언론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김창룡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청와대)

국민일보 기자, AP통신 서울특파원 등 언론인으로도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한국언론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방송위원회 보도교양심의위원·선거방송심의위원으로도 활동해왔다. 현재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청와대는 신임 김 상임위원에 대해 "신문․통신사 기자, 언론연구원,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다양한 언론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 제고,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등 관련 현안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