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증권은 13일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91.7% 늘어난 31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9.8% 늘어난 2326억원, 매출액은 8.4% 증가한 2조4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배당사고로 인한 100억원의 비용 반영 및 연기금 거래중단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 시황이 부진했음에도 고객예탁자산은 1분기 대비 3조9000억 순유입되는 등 안정적 WM고객기반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기별로 나눠보면 2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었던 1분기 보다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814억원)보다 43.6% 증가했지만 전분기 1801억원 대비해선 26.8% 감소한 것. 2분기 당기순이익(1000억원), 매출액(1조1685억원)도 전분기 대비 각각 24.5%, 10.2%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