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3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유한국당과의 6·13 지방선거 연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 등 연대 가능성을 주장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심판받고 극복돼야할 대상"이라면서 "(연대는) 0.001%의 가능성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여당과 민평당에서 바른미래와 한국당의 연대설을 흘리는 것은 무슨 저의냐"며 "제발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연대해 달라, 그럼 정부여당에게 유리할 것 같다'고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게 낫지 않겠나"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바른미래당이 한국당을 누르고 수권대안정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긴장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30% 이상의 지지를 확보하는 강한 수권정당으로 도약, 다당제 2.0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